옥담유고 거처하는 곳 앞산 아래 못물이 맑고 깊어 완상할 만한데 사람들이 오랫동안 이곳에 집을 짓지 않았다. 석천 선생이 벼슬을 그만둔 뒤로 검곡에 와서 우거하다가 우연히 이 못을 보고 매우 좋아했다. 곧...